시인 할매 - The Poem, My Old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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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았다, 잘 견뎠다, 사박사박”

글을 몰라 서러웠고, 고단한 시집살이와 오직 가족만이 전부였던 삶.
이름 석자 적는 게 소원이었던 어매들은
모진 세월 견뎌내고 나서야 글을 배웠다.

삶을 노래하고, 세월을 읊는 할매들
2019년 마음을 위로하는 인생의 詩 한편을 만나다!

전라남도 곡성에 시인 할매들이 산다. 시집와서 60여년 간 한 마을에서만 살았던 어머니들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가난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이들은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야했다. 그런 할머니들의 마을에 이사온 김선자 씨가 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고 할머니들은 자신의 인생이 담긴 시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할머니들의 일상은 변함이 없다. 
(2018년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